제271호 2016년 7월 5일 발행

 재능시낭송협회 중앙회의 2016년 정기공연이 지난 7월 1일 금요일 오후 7시에 서울 도곡동 재능빌딩에서 개최됐다. 이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30여 명의 관객이 입추의 여지없이 운집하여 재능시낭송협회 시낭송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했다. 이번 공연은 청록집 70주년 기념으로 기획 구성한 공연으로 청록집에 실린 39편 전문을 낭송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오선숙(재능시낭송협회장)시낭송가의 ‘청노루(박목월 시)’ 낭송으로 시작된 공연은 박목월 시 14편 낭송과 손지수(소프라노)씨, 이현진(피아노)씨의 시노래와 함께 1부를 마쳤고, 조지훈 시 12편 낭송과 이미영씨의 무용으로 2부를 마무리했다. 3부에서는 박두진 시 12편 낭송과 이규철/박노을(북)씨, 심규한(비올라)씨의 공연이 함께 했으며, 박두진 시 ‘어서 너는 오너라’를 전체 시낭송가가 합송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역대 가장 많은 27명의 출연진이 함께 하여 시낭송의 매력을 알리는 한편, 청록집에 실린 시를 새롭게 제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뜻 깊은 공연으로 평가됐다. 재능시낭송협회는 2007년부터 시낭송공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를 계기로 앞으로도 매년 품격높은 시낭송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출연진 : 오선숙, 이주은, 김경복, 황혜연, 이현정, 안미희, 이경화, 문수정, 송기순, 황보양선, 국혜숙, 이오순,

 지난 6월 26일(일) 대구광역시 교육연수원에서 재능시낭송대회 대구예선이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130여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올해 첫 오전대회가 열리는 등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오전에 열린 초등부에서는 고광근 시인의 ‘계단 이야기’를 낭송한 이성운(대실초1)군, 박두진 시인의 ‘강강수월래’를 낭송한 전지혜(성당초5)양이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오후로 이어진 대회에서는 이상화 시인의 ‘나는 해를 먹다’를 낭송한 백운지씨와 정진규 시인의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를 낭송한 서민경씨가 각각 성인부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중·고등부에서는 김춘수 시인의 ‘꽃을 위한 서시’를 낭송한 최정원(대구여상1)양, 박두진 시인의 ‘청산도’를 낭송한 김세은(혜화여고1)양이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대구대회 초등부 단체사진>                                                    <대구대회 중고등, 성인부 단체사진>

 <대구대회 수상자 명단>

 재능시낭송협회 소식